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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련 정보

다 쓴 물티슈통으로 만드는 주방 행주 보관함

by 대박날김여사 2025. 9. 30.

다 쓴 물티슈통을 버리지 않고 주방 행주 보관함으로 재탄생시키면, 깔끔한 주방 수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 벌의 행주를 깨끗하게 말려 둘 수 있는 받침대가 필요했지만, 시중 제품은 부피가 크고 디자인도 취향에 맞지 않아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다 집에 굴러다니던 빈 물티슈통을 활용해 보관함을 만들어 본 결과, 저비용으로 완벽히 맞춤 제작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빈 물티슈통 세척·커팅, 환기 구멍 뚫기, 행주 걸이·꽂이 만들기, 벽면 고정법, 디자인 마무리 다섯 가지 단계를 순서대로 안내합니다.

다 쓴 물티슈통으로 만드는 주방 행주 보관함
다 쓴 물티슈통으로 만드는 주방 행주 보관함

물티슈통 세척 및 커팅

먼저 다 쓴 물티슈통은 내부에 남은 섬유 찌꺼기를 모두 털어낸 뒤 미지근한 물과 중성 세제로 깨끗이 헹궈 줍니다. 뚜껑과 통 본체를 분리해 세척하고, 자연 건조시킵니다. 통이 완전히 마르면 원하는 높이에 맞춰 전면 일부를 가로로 잘라내어 행주를 넣고 꺼낼 수 있는 출입구를 만듭니다. 저는 손잡이 부분 아래로 약 10cm 폭으로 절단해 작은 행주들이 걸리지 않고 매끄럽게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커팅 후에는 모서리 부분을 사포나 네칸 장갑으로 다듬어 안전사고를 예방하세요.

전면을 10cm 폭으로 커팅하면 행주가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삽입·회수할 수 있습니다.

환기 구멍 뚫어 통풍 확보

행주는 물기를 머금기 쉬우므로 통기성을 확보해야 곰팡이나 냄새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면 출입구 위·아래, 양옆 벽면에 작은 원형 드릴 비트(약 0.5cm)로 8~10개의 구멍을 뚫어 공기가 흐르도록 만듭니다. 구멍 크기는 너무 크면 먼지가 들어올 수 있으니, 직경 5mm 정도로 일정하게 뚫으세요. 구멍 간격은 3~4cm 정도를 유지하면 충분한 통풍 효과가 있습니다. 뚜껑에도 구멍을 몇 개 뚫어 윗부분으로도 증발된 수분이 빠져나가게 하면 더욱 건조가 빨라집니다.

통 앞뒤와 옆면에 5mm 구멍을 8~10개 뚫어 주면 내부 환기가 원활해 집니다.

행주 걸이·꽂이 만들기

물티슈통 내부에 행주들이 단정히 놓이도록 얇은 스테인리스 와이어를 걸어 걸이 형태를 만듭니다. 양쪽 구멍 두 개씩(통 측면 중앙 높이)에 작은 케이블 타이를 통과시켜 와이어를 고정하고, 중앙은 살짝 아래로 처지게 설치해 행주가 걸리도록 합니다. 와이어 간격은 행주 폭보다 약 2cm 넉넉하게 두어 꺼내고 넣기가 수월합니다. 와이어 없이 통 바닥에 칸막이용 아크릴판을 세워 꽂이 형태로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때 칸막이는 3~4등분으로 나누어 여러 장의 행주를 분리 보관하기 좋습니다.

벽면 고정법으로 공간 절약

주방 벽면에 부착해 선반이나 싱크대 위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티슈통 뒤판 상단에 양면 강력 테이프나 흡착 후크를 부착하고, 벽면에 걸어 고정하세요. 테이프를 사용할 경우 평평한 타일 표면에만 부착하며, 흡착 후크는 물티슈통 무게와 행주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벽고정으로 바닥 공간을 절약하고, 손이 닿기 쉬운 높이에 보관함을 두어 동선도 효율화됩니다.

흡착 후크나 강력 테이프로 벽에 걸면 주방공간을 깔끔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마무리와 개인화

마지막으로 외부를 페인트나 스티커로 꾸며주면 주방 분위기에 어울리는 디자인 보관함이 완성됩니다. 통 앞면 출입구 주변에 방수 포인트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통 전체를 무광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해 모던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뚜껑에는 작은 레이블을 붙여 “행주 보관”이라고 표시해 가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결론

다 쓴 물티슈통으로 만드는 주방 행주 보관함은 세척·커팅, 환기 구멍 뚫기, 걸이·꽂이 제작, 벽면 고정, 디자인 마무리 다섯 단계를 통해 손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비용 제로에 가까운 재활용 아이템으로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주방 수납을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