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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련 정보

여름철 베란다 활용해 간이 건조실 만드는 법

by 대박날김여사 2025. 9. 30.

여름철 베란다 활용해 간이 건조실 만드는 법은 장마나 높은 습도로 실내 건조가 어려울 때, 베란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빠르고 깔끔하게 빨랫감을 말리는 방법입니다. 저는 장마철마다 집 안에 널어둔 빨래가 눅눅해져 불쾌함을 느꼈고,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써도 쉽게 마르지 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후 베란다 난간과 벽면을 활용한 행거 시스템과 환기 루트를 설계하고, 방충망·덮개·제습 보조 장치를 결합해 간이 건조실을 완성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간 준비, 행거 설치, 방충망 활용, 통풍 보조, 유지 관리 다섯 단계로 자세히 설명합니다.

여름철 베란다 활용해 간이 건조실 만드는 법
여름철 베란다 활용해 간이 건조실 만드는 법

공간 준비와 환기 루트 설계

먼저 베란다 공간은 외부 오염과 곤충 유입을 차단하면서도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환기 루트를 설계해야 합니다. 저는 베란다 창문을 약 10cm 틈만 열고, 반대편 작은 창문 또는 방문틈으로 자연 대류 환기가 흐르도록 조절했습니다. 이때 베란다 바닥의 오염 물질을 예측해 수분 흡수 매트를 깔고, 물받이 트레이를 준비해 물방울이 아래층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공간 준비 단계에서 환기와 방수, 방충 대책을 미리 마련하면 이후 빠른 건조와 위생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용도 행거 및 봉 설치법

베란다 천장과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접이식 행거와 이너바는 빨랫감을 효율적으로 걸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저는 천장에 가벼운 스틸 파이프 행거를 설치하고, 벽면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봉을 두어 긴 셔츠와 짧은 속옷을 구분해 걸었습니다. 행거 사이 간격은 15cm 정도로 유지해 옷들이 서로 닿지 않도록 하고, 필요 시 간이 건조봉을 추가로 걸 수 있는 훅을 부착했습니다.

접이식 행거를 사용하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 두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높이 조절이 쉬워 다양한 의류를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습니다.

방충망 활용 및 덮개 설치

베란다를 완전 개방하면 벌레와 먼지가 유입될 수 있으므로, 방충망을 활용해 외부 유입을 차단하세요. 저는 미닫이 방충망을 설치한 뒤, 행거 위쪽에 투명 방수 커버를 씌워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먼지 유입을 막았습니다. 투명 커버는 PVC 시트로 제작해 UV 코팅된 제품을 사용했으며, 덮개를 반만 여닫을 수 있게 해 건조 중에도 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항목 방법 비고
방충망 미닫이형 방충망 설치 벌레·먼지 차단
투명 덮개 PVC 시트 코팅 커버 부분 개방 가능
물받이 매트 흡수 매트+트레이 물떨어짐 방지

통풍 보조 장치 배치

자연 환기만으로 건조가 느릴 때는 소형 선풍기와 제습기를 함께 작동하세요. 저는 베란다 한쪽 구석에 선풍기를 저속으로 설치하고, 반대편 벽면에 소형 제습기를 배치해 공기가 베란다를 순환하며 수분을 흡수하도록 했습니다. 제습기를 50% 이하 습도로 설정하면 빨랫감이 눅눅해지지 않고, 선풍기는 옷 사이사이에 바람을 골고루 전달해 빠른 건조를 돕습니다.

유지 관리 및 안전 수칙

간이 건조실을 사용하면서는 정기적으로 방충망과 덮개를 청소하고, PVC 커버는 월 1회 세척해 투명도를 유지하세요. 행거와 훅의 나사 결합 상태도 한 달에 한 번 점검해 느슨함이 없도록 조여 주시면 안전하게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란다 난간에 설치된 행거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하루 건조량을 조절해 과부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세요.